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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 열매 따기


2주전 오디따로 가자는 형님들의 부름에
심심해 몸부림치는 몸을 이끌고 살포시 따라가봅니다.


정확한 지명은 생각이 안나는데 지수 IC 말고 그 전에 있는 IC를 나와서 공장이 많은 곳 옆 산기슭에
지천으로 열려있는 오디 열매...


밑에 넓직한 비밀 놓고 나무 흔들어 재끼면  달콤한 열매가 한여름 소나기 마냥
두두두두두두~시원한 소리를 내며 떨어진다.



멀리서 보면 검은 콩벌레 같은 오디 열매들~



암것도 모르는 승엽이 입주위에 검은 물감마냥 칠해 놓고 아빠는 좋다고 웃는다.

오디로 만든 잼은 먹어본 기억이 있는데 생오디 열매는 처음 먹어봤는데
자극적이지 않은 단맛이지만 단맛이 끝까지 이어지지 못하고 생~하니 사라지는 느낌이었는다.
하지만 입안에서 샤르르 녹는 샤벳마냥 부드러웠다.




놀로가서 잊지 않고 나오는 술상겸 저녁 상
 



광어와 밀치 우럭 참돔을 뜨 아이스박스에 넣고
3시간뒤에 뚜껑을 열어보니 맛깔나게 잘 숙성시키는 선어회 전문점 보다
감칠맛이 나는게 너무 맛있었다.
활어의 싱싱한 느낌도 좋지만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 생선의 감칠맛과 쫄깃한 식감을 최고치까지
끌어올리는 선어가 가진 시간의 미학도 즐거운 사람들과 모임에서 즐기기에 모자람이 없다.







숟가락 두개로 간단하게 차밥을 쥐어주는 신공을 보이는 미역형~^^




생선 서대기로 나름 지리를 끊여봤다.
멸치로 기본 육수를 내고 미역과 생선뼈로 끊여봤는데
무우가 빠진 지리지만 나름 맛이 괜찮았다.
한가지 흠이라면 미역을 넣은 지리에 미나리를 넣은게 약간 오점이었지만
그향도 시간이 지나 차츰 희석되 나름 맛있게 동화되어갔다.



황금수박으로 디저트..

일반 수박에 비해서 아삭한 식감이 좀 더 좋다.
개인적으로 과일중에선 수박을 제일 좋아하고 수박 중에선 복수박을 최고로 친다.
앞으로 얼마나 많은 수박,,,,그중에 복수박을 올여름에 해치울지....ㅎㅎㅎ


지수에서의 하룻밤...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속에서 세상살이 무게를 더할것도 덜것도 없이 잊고 
구름이 흘러가고 달이 뜨고 별이 반짝이는 그 시간들을 
좋은 사람들과 함께 보낼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

가끔식은 요런 충전이 필요하다.

여러분들도 귀차니즘을 딛고
한번 떠나보세요.
좋은 사람은 필수양념..^^

소통을 위한 댓글
우리 소통해요..^^
 

by 한스 | 2009/06/23 22:40 | [사진] 일기 | 트랙백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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