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1월 06일
[부산대] 진한 돼지 육수 - 하카다 돈코츠라면 우마이도
갑자기 떨어진 기온에 돼지 국밥보다 10배는 찐~한 국물에
꼬들꼬들한 생면이 그리워 우마이도로 갔다.

그만큼 라멘에 자신이 있다는 뜻으로 받아 들여야 될까??
미소, 쇼유, 돈코츠 라면 중 멀 고를지 고민 안해도 되는 장점은 있는 것 같다.
고민 없이 곧바로 교자 2인분에 라멘 2그릇 주문

교자는 일본 만두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중국집처럼 기름에 전신을 튀기는게 아니고
우리나라처럼 후라이팬에 양쪽을 다 익히는것도 아니고
뚜껑을 덛어 후라이팬과 맞닿은 면은 꼬시게 구워주고 윗부분은 증기로 데워주는 스타일의 만두요리다.
todal님 덧글 보고 좀 더 정확해야 될것 같아서 검색해 봤더니
일본식 교자 만두 굽기는
일단 후라이팬에 물을 적당량 넣고 만두를 넣어 뚜껑을 덮고 끊이다가
물이 다 쪼라 없어지면 식용류를 붙고 만두밑부분을 굽는다고 하네요.
제 방식대로 해도될것 같지만 그래도 이게 더 정확한것 같아서 올려요..^^
교자가 만두란 뜻이니 냉동 만두 사다가 해도 돼겠죠..!!
먹어보니 겉은 고소하고 촉촉하고 안에는 육즙이 가득한게 간단하게 맥주 안주하기 좋은 메뉴다.
우마이도 교자는 생강맛이 살포시 나는게 입안에서 깔끔하니 좋다.

부산대 앞이라서 그런지 일단 가격은 맘에 든다.
진한 돼지국물에 숙주, 쪽파, 차슈, 미역, 계란 반숙이 졸졸이 들어있다.
일단 챠슈가 3개나 있어서 만족..^^
차슈만 따로 안주대용으로 파는지 물어 보진 않았는데
만약 판다면 가볍게 생맥 한잔할때 방문하고 싶어 지는 맛이었다.

캐나다 벤쿠버에 있을때 일본 라면을 자주 먹어봤던 지라 캐나다식 일본 라면과 비교해 볼때
국물맛은 돼지뼈 육수가 아주 진하고 입에 착 감기는게 바디감이 상당이 있는 맛이었다.
한가지 흠이라면 본토 라멘맛을 잘 모르지만 싱겁게 먹는 일본 정서를 감안하면 이집 라멘은 조금 짜게 느껴졌다.
이건 그날 그날 조금씩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다음에 한번더 방문해서 체크해볼 생각이다.
라면은 약간 가는 '세면'을 쓰는데 적당히 꼬들한게 씹는감도 좋고 육수에도 걷돌지 않고 잘 어울린다.

간장에 졸여 겉은 갈색을 띄고 속은 노란게
반숙한 노른자에 환장하는 나한테 레어 라이템이다.

얼마나 맛이 있으면 대문에 '미미당' 이라고 적어 놓았겠는가.
교자와 라멘면, 육수를 모두 이곳에서 만든다고 하니
시간을 두고 점점 더 발전할 라멘맛이 기대되는 곳이다.
美味堂 이름에 걸맞는 맛있는 라멘집으로 있어줬음 좋겠다.
* 한줄평 - 칼바람이 부는 날 찾고 싶은 라멘집
위치 : 부산대 정문을 등지고 오른쪽 포장마다 많은 곳 중간쯤에 있다
ps1. 한가지 아쉬운점은 내가 좋아하는 미소 라면도 제공해 줬음 좋겠는데 어떻게 안되겠니..!!
ps2, 점심 식사와 저녁 식사 사이에 쉬는 시간(3시~4시30)이 있다. 혹 가실분은 참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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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8일 작성 덧글
일본 라면이 짠 이유에 대해서 들은 애기가 있어 올려요.
일본은 라면 국물을 잘 안마시기 때문에 면을 먹을때 약간 짠 국물이 같이 묻혀 올라와야
면을 맛있게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정서상 국물을
다 마셔야 라멘한그릇 잘 먹었다 생각하기 때문에 한국인의 입맛에 맞추기 위해서는
약간 소금 농도를 낮쳐야 하지 않나 합니다.
그래도 일본식 그대로 먹어 보는것도 이국적인 풍미를
한국에서 느끼는 호사가 되겠죠..^^
맛에 관한 제 개인적인 느낌을 적은것이기 때문에
모든 분들의 입맛을 만족 시키지는 못하더라도
큰 기대를 하지 않고 드시면
행복한 한끼 하실 수 있을꺼에요..^^
소통을 위한 댓글
우리 소통해요..^^
# by | 2009/01/06 19:25 | [진수성찬] in PUSAN | 트랙백 | 덧글(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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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게 사시는군요ㅠ_ㅜ부럽습니다.
차슈 대신 삽겹살 3개 정도 구워 올리면 될듯..!!
(사실 자기가 배운 라면집 개성이라고~)
흠~!!
그래도 다음에 가면 한번더 애기해 볼래요..^^
냉동만두를 사다가 교자를 만드는게 가능한거네요?
다음에 만드시면 포스팅 올려주세요..구경갈게요..!!
후쿠오카에서 산 적 있는데요.. 일본 음식이 의외로 좀 짜더군요..큐슈지방은 거의 짰던걸로 기억합니다.
좋은하루 보내세요.^^
기존의 일본 음식에 관한 상식으로 싱겁게 먹는다로 알고 있어서 조금 어리둥절 합니다..!!
돼지머리뼈를 푹 고와 정말 돼지 국밥 국물의 2~3배는 진한 육수맛이에요..!!
좋아하시는 분은 입에 착착 감길것이고 싫어하실분들은 못드실것 같은 육수맛..^^
건대에도 우마이도가 있습니다. 부산에서는 형, 서울에서는 동생분이 운영한다고 그러더군요.
형, 동생 사이좋게 하나 보네요..!!
형제분이 다 성공했음 좋겠네요..화이팅..!!
논문 때문에 바빠서 못드시는것 아니에요..??
얼른 논문 마무리 하셔서 엥겔지수를 높이시길..^^
돈코츠 소유랄까.. 그정도의 맛이죠.. 아지다마(간장에 졸인 삶은 달걀)은 완소라능~
일본어 공부좀 해야 겠습니댜..!!
1. 음식이 짜거나 달다.
- 일본 음식은 싱겁다기보다는 맛이 단조롭다는 것이 맞지 않을까 합니다. 음식의 맛을 내는 조미료가 간장, 소금, 설탕이 대부분이고 향신료도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2. 양이 상당히 많다.
- 고급 음식점이 아닌 패밀리 레스토랑이나 패스트푸드 레스토랑의 경우입니다. 대표적인 규동 패스트푸드 식당인 요시노야의 경우 230엔인가 하는 규동이 우리나라 보통 우동 그릇보다 조금 작은 크기의 그릇에 나옵니다.
3. 싱싱한 야채가 별로 없다.
- 야채를 먹기 위해서는 샐러드를 별도로 사먹어야 할 정도로 식당에서 싱싱한 야채를 구경하기가 힘들더군요. 반찬으로 나오는 채소래봐야 생강 절임 등의 절인 채소가 한 두 종류가 준비되어 있는게 다입니다. 일단 주위에서 쉽게 갈 수 있는 식당에서는 야채보다는 고기나 생선을 주재료로 하는 음식이 많고 거기에도 야채가 같이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건 제 경험이 부족해서일 수도 있습니다.
4. 상당히 빨리 먹는다.
- 규동 등의 덮밥을 마시더군요. -.-;; 저나 일행이 밥 먹기 시작했을 때 들어온 사람이 저희들 먹고 있는 도중에 다 먹고 나가는 일이 비일비재했답니다. 제가 그렇게 늦게 먹는 편이 아닌데 말이죠.
일본사람들 몇몇 친해져서 밥도 먹고 술도 한잔해 보니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던 쪼잔한과는 달리
술도 좋아하고 밥도 넉살좋게 잘 먹더라구요..!! 제가 아는사람만 그런건지 암튼 직접 경험해 보기전에 모르는듯..!!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근데 약간 짜다는것 기억하시고 가세요..!!
마늘은 국물 우릴때 넣는거지 다 우린 육수에 생마늘 올려서 먹는건 제 취향이 아닌듯..!!
우연히 발견한 (효원낙불에서 여자친구랑 밥먹다가..ㅋㅋ)
우마이도, 라멘집 ㅋㅋ
먼저생긴 라멘이찌방에서 받았던 실망을 한꺼번에 잊게 해줬죠, ㅎㅎ
인터넷으로 찾아본 하카다분코 라멘이 그때 먹었던 라멘이랑 거의 비슷햇지만,
우마이도 라멘만의 짭쪼롬하고 걸쭉한 맛에 반해 여자친구랑 단골집이
되었습니다. ㅎㅎㅎ
성인도 이름표를 달게 하는 법이 있었으면,
라멘집에서 한스님을 알아 볼수 있을텐데요 ㅎㅎㅎ
다음부턴 이름표 달고 우마이도 다녀오겠씁니다..ㅋ